지난해 신규 상장주 비중 16%→28% 확대
동물실험 대체 권고로 오가노이드·분석 현미경 기업 가치 향상 전망

챗gpt 생성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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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대형주와 견줘 신규 상장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업계가 오가노이드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기준으로 의료기기 분야 시가총액은 대략 30조원 규모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신규 상장주의 비중이 16%에서 28%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연초 대비 수익률이 254% 증가하면서 기존 주도주에서 신규 상장주로 관심도가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신민수 키움증권 의료기기 애널리스트는 히트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존 대형주의 실적 둔화가 크게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성장 기울기가 완만해졌다"고 평가했다. 성장 기울기가 완만해진 이유는 투자자 입장에서 새 사업이 눈길을 끌기 마련인데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을 두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발간한 산업분석 보고서에서도 글로벌 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과 보스턴사이언티픽을 예로 들며 국내에서도 새로운 업체들이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산업으로 오가노이드를 꼽았는데, 미국·영국·프랑스 등 국가에서 동물실험의 비중을 줄이면서 권고하는 대체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오가노이드 산업이 본격적으로 개화되기 일보직전인 것 같다"며 "오가노이드를 제대로 분석하려면 현미경이 필요한데 토모큐브의 현미경이 ①3D 렌더링 ②전처리 과정을 줄임으로써 세포 훼손 감소 ③라이브 트래킹 등 기능이 있어 토모큐브를 최선호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 현장에서는 기기의 변화가 번거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어 현장에 도입되는 게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언급됐다. 이 부분이 기존 대형주들이 다시 주목을 얻을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게 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진입장벽을 뚫을 방법은 레퍼런스를 쌓는 정공법밖에 없는 것 같다. 좋고 새로운 걸 만들면서 원가를 절감해야 한다는 게 신규 상장주한테는 어려울 수 있다"며 "신규 기업도 언제까지나 성장하지는 않을 테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존 대형주가 다시 눈길을 가져오는 시기도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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