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력 11.5% 해당...2026년까지 1조6천원 절감 예상
조직 집중도 · 성과 중심 문화 강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10일(현지시간) 조직 단순화와 성장 재투자를 위해 전 세계 직원 9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11.5%에 해당하며, 이 중 5000명은 덴마크에서 줄일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수백만 명의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원을 재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구조조정을 통해 2026년 말까지 연간 약 80억 덴마크 크로네(DKK· 한화 약 1조6000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절감된 비용은 당뇨병과 비만 치료 분야의 상업적 실행력 강화와 연구개발(R&D) 프로그램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실행은 즉시 시작되며, 회사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현지 법적 요건에 따라 해당 직원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조직 집중도와 성과 중심 문화를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들도 시행할 방침이다.
마이크 두스다르 노보 노디스크 사장 겸 CEO는 "비만 시장은 더욱 경쟁적이고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회사 역시 더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 중심 문화를 강화하고 핵심 치료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3분기에 약 90억 DKK(약 1조8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나, 4분기에는 약 10억 DKK(약 2000억원)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16%에서 410%로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