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기존 쥴릭 유통서 종근당-지정업체 구조로
유통업체 등 마진일부 인하 겹치며 판뒤집기 나서나

위고비. 사진=노보 노디스크
위고비. 사진=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릴리 '마운자로'와 경쟁 관계인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가 전열을 가다듬으며 경쟁 우위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판매 및 영업처를 추가해 내부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업체 마진이 조정되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이달 25일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유통처를 현행 쥴릭파마와 함께 종근당을 추가하는 방침을 정했다. 온도에 민감한 제품이라서 콜드체인 운송이 가능한 의약품 유통업체 5곳이 2차 유통업체 및 의료기관, 약국에 공급한다는 이야기도 포함돼 있다.

위고비는 그동안 오젬픽이나 인슐린 등과 같이 쥴릭이 모든 유통을 전담해왔다. 쥴릭이 물건을 받은 뒤 각 업체별 마진율에 맞춰 이를 의료기관이나 약국에게 공급하는 식이었다.

종근당은 지난해 9월 노보 노디스크와 공동판매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제품을 함께 판매해온 파트너다. 노보가 종근당에 기존 약국 및 클리닉에서 도매유통까지 맡기며 둘의 협업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노보 노디스크와 쥴릭의 유통 계약은 2028년 12월까지인 상황에서 종근당이 새로이 진입하는 것이다.

유통업체들 사이에서는 위고비 출하 마진 조정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 유통업체들에게 공개된 유통마진은 부가세를 포함해도 기존 공급가 대비 낮은 수준이다. 노보의 이같은 움직임은 마운자로를 앞세운 릴리와 경쟁에서 판을 뒤집으려는 것이 아니겠냐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존 유통 방식의 경우 노보 노디스크가 약을 제공하는 주체인데 쥴릭파마와 유통업체 간 협상으로 약정된 마진율이 달랐다. 노보는 관리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실제 처방 및 조제 과정까지에서 마진 격차로 소비자 혼란도 가중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종근당이 유통을 추가로 맡게 될 경우 맡게 되면 실제 가격과 마진이 균형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보나 종근당 입장에서 수익 구조의 예측이 더 용이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하나는 위고비 가격 인하다. 용량마다 가격 차는 있지만 위고비의 가격이 경쟁품 대비 저렴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임상 현장에서 5개월에서 길게 1년 4개월 이상 장기투여하는 패턴인 만큼 이번 움직임은 퍼센트와 별도로 유통업체와 소비자에게 소구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이다.

 기사 수정 내역 

해당 기사와 관련 위고비의 공급처의 경우 '쥴릭파마에서 종근당 전환'이 아닌 종근당을 도매 유통의 새 공급처로 추가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노보 노디스크에서는 실제 유통에 공급할 경우 가격은 인하되지 않는다고 밝혀왔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추가 확인해 기사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향후 보도되는 사실 내용에 더욱 신중하게 취재를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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