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해외 유출·투자 위축 등 산업 애로사항 집중 점검

보건복지부가 '제2차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현장의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환자·연구기관·기업을 대상으로 한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복지부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필요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 중인 네 번째 간담회로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첫 자리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9일과 22일 연구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1·2차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달 13일에도 연구자 대상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기업 간담회는 연구 현장과 환자 의견에 이어 산업계의 시각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국내에서 개발된 첨단재생바이오 기술이 제품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해외로 기술이전되는 구조적 원인, 민간 투자가 첨단재생바이오 분야로 충분히 유입되지 않는 이유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전자치료제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것과 달리, 국내 첨단재생바이오 제품이 세포치료제에 상대적으로 집중돼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기업들은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와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정부와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간담회는 향후 5년간의 첨단재생바이오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구현해 나가는 주체인 기업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면 전환자, 이른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규제를 혁신하겠다"며 "임상연구부터 제조·생산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전반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