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28일 AI파마코리아 컨퍼런스
석차옥 갤럭스 대표 "연구주제를 '모달리티화' 융합 필요" 제언도

업계의 꾸준한 화두인 'AI 신약개발'이 도우미 수준이 아닌 신약개발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닌 이상 신약개발 속도를 올리기 위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제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5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2025'를 열고 제약바이오업계의 AI전환(AX)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물질 및 플랫폼 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컨퍼런스는 AI를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80년 역사에 AI라는 혁신 기술이 더해져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며 "협회는 추경을 통해 AI 신약개발 자율실험실을 구축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AI 신약개발 경진대회 'JUMP AI'와 같은 노력을 통해 한국 AI 신약개발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꽃시계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AI는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정부는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와 같은 R&D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실험자율화(SDL) 인프라를 구축해 실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AI 신약개발이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
석차옥 갤럭스 대표

이어 기조강연을 맡은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항체기술을 설명하며 앞으로는 신약개발에서 AI가 기반 단계인 '파운데이션 모델' 수준으로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학문이 물리·화학·생물학처럼 도구 중심으로 세분화돼 왔던 시대를 넘어 연구대상이 무엇인가에 따라 분류해야 하는 융합 즉 '사이언스 모달리티'의 시대로 다시 가야 한다는 것인데 이 때 수십 년간 축적된 생명과학 데이터를 AI와 결합하면, 분자 수준에서 신약 개발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느게 석 대표의 말이다.

석 대표는 신약 개발의 낮은 성공률과 긴 개발 기간을 AI가 극복할 수 있을 것이야는 질문에 합리적 예측과 설계 단계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갤럭스는 자체 개발한 단백질 신약 분자 설계 AI 모델 '갤럭스 디자인'을 통해 항체를 처음부터 설계하는 기술을 선보인 회사다. 그는 현재 EGFR 변이 암이나 프리즈7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사례를 제시하며 기존 치료제가 가진 한계를 분자 설계 단계에서 극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석 대표는 여기에 AI가 단순히 연구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향후 세포와 인체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단순 기업이나 연구실의 연합 차원을 넘어 국가적 지원과 협력을 해야 만이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고 한국 바이오 산업에 새로운 혁신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특별토론에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 Acceleration Consortium 소속 조셉 브라운(Joseph Brown) 박사가 '자율 실험실을 통한 신약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미국화학회 산화 CAS 팀 월버그(Tim Wahlberg) CPO(Chief Product Officer가 AI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 딜레마라는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여기에 현관훈 유한양행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AI 기반 신약 생성에서 이행까지’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용민 LG AI연구원 리더와 남호정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발표를 진행한다. 박용민 리더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동반 진단과 중개 연구 적용 사례를, 남호정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의 신약 발굴 및 개발 프로세스 혁신 사례를 각각 전한다.

'AI와 생물학의 융합'을 주제로 황대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진행히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윤태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SPID 플랫폼을 사용한 항체 서열 공간의 초고속 탐색 관련 발표를 진행하고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이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 R&D라는 주제를 알릴 예정이다. 

AD 실시간 제약시장 트렌드, 데이터로 확인하세요.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BRP Insight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